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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가고 2024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에 대한 아쉬움이 큰 분들일수록 새해에 대한 기대도 크실 거예요. 새해 희망을 품고 1월 1일 해돋이를 볼 계획을 갖고 계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수도권에서 해돋이를 보기에 좋은 장소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서울 근교 해돋이 명소 1.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하여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야외 레저 활동이나 사진 촬영 또 영화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그 속에서 솟아오르는 일출, 강가의 연밭과 갈대의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두물머리 마을의 정자목인 느티나무는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수령이 400년이나 된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그루처럼 우산모양을 하고 있어서 인상적입니다.
휠체어 이용한 출입이 가능하며 어린이 동반도 가능합니다.
2024년 1월 1일 두물머리 일출 시간은 07시 45분으로 예측됩니다.
서울 근교 해돋이 명소 2. 영종도 거잠포(샤크 섬)
인천의 유명한 해돋이 명소로 거잠포 샤크 섬이 있습니다. 거잠포에서 바라보는 무인도 옆으로 해가 떠오르는데, 매도랑이라는 무인도가 마치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 섬이라고 불립니다. 영종도 국제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이 수시로 지나다녀서 일출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서울 근교의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주차하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차는 거잠포 선착장이나 무의도 부근에 하셔야 합니다. 일출시간이 7시 45분경으로 예측되므로 적어도 6시 3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근교 해돋이 명소 3. 행주산성
행주산성은 경기북부 최고의 해맞이 명소로 유명합니다.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의 하나인 행주산성은 역사적 의미가 깊을 뿐 아니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능곡평야와 한강의 조망이 좋아서 평소에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매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를 진행합니다. 고양시와 유관기관들의 협조로 이루어지는 이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새해에 대한 희망을 염원하며 함께 해 왔습니다.
행주산성은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면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큰 편이 아니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초등학교 주차장 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고양인재교육원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하기는 무리가 없지만 행주산성까지 오르는데 꽤 멀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주차하시려면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 근 해돋이 명소 4. 선유도 공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선유도는 한강 중심부에 자리한 작은 봉우리섬입니다. 예로부터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던 이 작은 섬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그 모습을 잃었다가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었지요. 하지만 2002년 이후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선유도 입구 양화대교 밑에서 일출을 보면 산 뒤에서 얼굴을 내미는 해과 지하철이 만나는 절묘한 장면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약 10~ 15분 정도 산책하면 다다르는 선유교에서 일출을 보면 여의도를 가운데 두고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지요.
서울에서 손쉽게 해돋이를 감상하고 싶다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선유공원으로 나가보세요. 출퇴근하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았던 선유도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수도권 해돋이 명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서울 근교에서 해돋이를 맞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